이 책은 찰스 피니가 설교했던 내용들 중 성도들의 성결한 삶에 관련된 설교들을 모든 것이다. 찰스 피니처럼 거룩함을 강조한 설교자는 드물 것이다. 그는 또한 부흥에 대해서도 많은 설교와 글을 남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서 교회의 부흥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 길은 성령충만의 길이며, 성령충만은 또한 성도들의 거룩한 삶을 동반하기 때문에, 결국 성도들에게 죄와 세상으로부터 성별하며 성결한 삶을 요구하는 설교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결코 부흥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피니의 시대에 있어서 영적 부흥은 반드시 도덕적 각성을 동반했다. 물론 도덕적 각성은 단순히 윤리적인 사항들만을 강조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거룩한 사람들을 흉내낸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요, 무턱대고 율법적인 삶을 강조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오직 거듭난 사람들의 삶 속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실 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거기에는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의를 강조하는 것 역시 필수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지만, 진정으로 거듭나고 그분께 헌신한 사람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리고 그분께 헌신한 사람들은 반드시 세상으로부터의 성별을 이룬다. 그리스도께 헌신했다 하면서도 이 세상과 발맞춰 사는 사람들은 진정 헌신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설교들은 대부분 어떻게 하면 이 세상과 발맞춰 살 수 있는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롭게 하며, 어떻게 이 세상을 주도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들이다. 죄를 지적한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죄의 개념 조차도 이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귀중한 성품, 즉 거룩함에서 저 멀리 가버린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성도들의 거룩함이다. 이것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며(살전 4:3),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라는 것 또한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다(롬 12:2). 그러므로 이 타락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의에 따라 성결함을 설교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외적이고 율법적인 성결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따라 성령께서 그분의 충만하심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결이어야 한다.
피니의 설교를 듣게 되면 항상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어쩌면 그의 설교는 바로 오늘날을 위해 준비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미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능력>이라는 피니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제 이 설교집이 출간됨으로써 더 많은 성도들이 우리 하나님의 뜻에 일치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이는 기록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기 때문이니라}(벧전 1:16).
법률가였던 찰스 피니는 1821년 회심한 후 오직 그리스도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다. 그는 뉴욕에서 시작하여 '제2차 대부흥 운동'이라 불리는 미국의 대부흥 운동을 이끌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50만 명 이상의 회심자를 얻어 내었고, 말년에는 오벌린 대학에서 섬겼다. 그의 부흥 운동은 이후 많은 교회들과 선교 단체들에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너희 안에 계신 하나님>, <승리하는 기도>, <성령충만한 생활> 등이 있다.